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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尹대통령 "베트남과 안보협력 강화…수평적 분업"
Người đăng tin: Phúc Hoàng Lê Ngày đăng tin: 22/06/2023 Lượt xem: 4


부산엑스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일단락하고 프랑스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국영통신사(VNA)와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안보협력, 방산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현지시간) VNA는 '한국과 베트남, 양자협력의 새로운 장(章)을 연다'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의 서면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계기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우선 저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베트남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한국은 베트남의 해양 안보에서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세계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단일 무상원조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이 베트남 과학기술 발전의 산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저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무상원조사업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작년 12월 양국 정상은 2030년 교역규모 1500억불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양국 간 교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양국 간 교역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이번 베트남 방문 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것이다. 협력의 범위를 제조업 위주에서 금융·유통·IT(정보기술)·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하고 협력의 방식도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수평적 분업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맥락에서도 베트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 이번 베트남 방문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동남아 국가를 양자 방문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저의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본격 이행의 시작을 한국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해 베트남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이 아세안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적 교류를 강조하면서 베트남과 남다른 인연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교류는 제 부친(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께서도 기여하신 분야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며 "저의 부친께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 신념하에 양국 수교 직후인 1993년에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와 호치민 경제대학교 출신 유학생들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입학시켜 베트남과의 학술교류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는 매년 500만명에 가까운 양국 국민들이 매주 500편 이상의 직항편을 통해 상호 방문했다"며 "현재 베트남에는 약 17만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베트남 내 한-베트남 가정 수 또한 6500여 가구에 이르고 한국에는 8만이 넘는 한-베트남 다문화 가족들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이용상(Ly Long Tuong)이 고려로 건너 온 이래 지난 800년의 역사를 통해 한-베트남 양국은 '사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제는 '한 가족'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양국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도 늘려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청년세대가 베트남 내에서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더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방문일정을 마치고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62120053686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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